
수온이 4℃까지 떨어진 영덕 앞바다에서 잡힌 수율 좋은 대게 한 박스. 다리가 단단해 손가락으로 눌러도 안 들어갑니다. 12kg 전량 단골 예약분으로 빠졌어요.
오늘 새벽 4시 30분, 기장 경매장에 도착했더니 영덕에서 올라온 활대게 박스 중 한 개가 유난히 무게가 묵직했습니다. 한 마리씩 집어 들어보니 다리 마디가 어찌나 단단한지 손가락으로 누르면 단단한 단단하게 박힌 살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수온이 4℃까지 내려간 이번 주 영덕 앞바다는 대게가 살을 가장 꽉 채우는 환경입니다.
이런 컨디션의 활대게를 시장에서는 흔히 '수율 좋은 대게'이라고 부릅니다. 일반 시세보다 30~50% 비싸고, 사실 양으로는 일반 활대게보다 적게 잡힙니다. 오늘 경매에서는 12kg 한 박스를 한 번에 낙찰받았습니다. 마리당 1.2~1.4kg, 총 9마리. 단가는 평소보다 약간 더 들었지만 살의 밀도가 다릅니다.
이 12kg은 이미 단골 예약분으로 모두 빠졌습니다. 수율 좋은 대게는 사이트에 별도 상품으로 올리지 않고, 카톡 채널에 등록된 단골에게 우선 배정해드리는 시스템입니다. 매일 새벽 어떤 등급이 들어오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카톡으로 '오늘 수율 좋은 대게 들어왔습니다' 메시지를 받아보시는 분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져가십니다.
다음 주는 화·목 새벽이 가장 좋은 컨디션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격적인 수율 좋은 시기은 5월 중순까지가 정점입니다.
정영진
기장 청해왕대게 대표 · 25년차 활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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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경매 끝나고 평일 오후 9시까지 사장이 직접 답합니다. 자동 견적·결제까지 1분.